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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통하다 봄 / 임성구

By: Material type: TextTextLanguage: Korean Series: 시인동네 시인선 ; v.043Publication details: 서울: 시인동네; 2016년 12월 05일Edition: 3쇄Description: 138쪽: 226g; 136 * 204 * 10 mmISBN:
  • 9791158960063
Subject(s): In: 시인동네 시인선Summary: 강한 자학과 자기부정의 굴레에 휩싸여 뒹구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자존의 엄중함을 지득해가는 시편들이 보여주는, 생살을 찢고 튀어오르는 듯한 거친 시어들은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스스로를 겨냥하는 날 선 언어들은 이전의 세계를 전복하려는 처절한 반성과 회의를 통해 자신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영혼을 일깨우고자 한다. 하여 이 철저한 자기부정이 도달하는 곳은 도리어 활성(活性) 에너지로 충만한 긍정의 세계, 세상을 향해 열린 영혼의 자리다. 우리는 문득 거친 언어로 자탄과 비애를 노래했던 시들이 어느새 우리를 감싸며 따듯하고 자구(自救)적으로 전향되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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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2 week Bucheon University Library Fiction Book-depository 82-1 S57 v.043 v.043 Available 1007986

강한 자학과 자기부정의 굴레에 휩싸여 뒹구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자존의 엄중함을 지득해가는 시편들이 보여주는, 생살을 찢고 튀어오르는 듯한 거친 시어들은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스스로를 겨냥하는 날 선 언어들은 이전의 세계를 전복하려는 처절한 반성과 회의를 통해 자신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영혼을 일깨우고자 한다. 하여 이 철저한 자기부정이 도달하는 곳은 도리어 활성(活性) 에너지로 충만한 긍정의 세계, 세상을 향해 열린 영혼의 자리다. 우리는 문득 거친 언어로 자탄과 비애를 노래했던 시들이 어느새 우리를 감싸며 따듯하고 자구(自救)적으로 전향되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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