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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_akor
080 _a82-1
245 0 0 _a어미새의 목울음: [텍스트] /
_c류준식 저
260 _a서울:
_b한국문학방송
_c 2017년 07월 07일
300 _a168 p.
520 _a무심코 고갤 들다 무르춤 놀라기도 하고 길다란 호흡을 연신 내 품는다.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 어찌 왔는가? 아무리 편을 들어도 부끄러운 민낯. 해진 남루 그것뿐, 내로랄 것이 무언가? 버둥댔을 뿐이다. 저 암벽의 간 큰 낙서 어찌 지우랴! 남은 길 얼마이며 그곳 또한 어디일까? 時調가 내게 다가와 손 위에 손을 얹고 위로한다. ‘ 나도 어줍지만 의지하며 가자구나’. 주님은 등 뒤에서 안아주며 말씀하신다. ‘ 주저하지 말거라,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 머리말(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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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Поэзия, поэм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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